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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240

사라지지 않는 빛, 사랑 : 쇼펜하우어의 삶과 사랑에 대한 에세이 감상. 사라지지 않는 빛 사랑저자쇼펜하우어 지음출판사보성출판사 | 2006-05-27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언제나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쇼펜하우어의 삶... 생철학이라는 것 밖에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윤리 시간에 난 졸지 않았고, 필기도 열심히 했으며 즐겁고 재밌게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쇼펜하우어에 대해 생각나느 거라곤 엄청 짧은 분량의 소개와 박력 넘치는 사진 정도다. 그리고 뭐더라, 실용주의 노선이라서 실천주의 철학자였고, 생철학인지 뭔지를 주창했다는 것. 이 정도면 그래도 좀 많이 기억하는 편인가.하이데거를 읽고 철학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니체를 보고 심오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플라톤으로 난 이 학문이 왜 필요한지 알았다. 그래서 이 놈의 책에도 큰 기대를 했지만 솔직히.. 2008. 10. 7.
천사론, 감상. 천사론저자이나가키 료스케 지음출판사성바오로출판사 | 1999-03-20 출간카테고리종교책소개- 인간이 동물을 연구하는게 지당하다면, 당연히 천사를 연구하는 것도 지당하다. 인간보다 낮은 지성을 통하여 인간의 지성을 비교 연구한다면, 당연히 인간보다 높은 지성을 통하여 인간의 지성을 비교연구하는 분야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천사란 무엇이고, 그 천사라는 존재가 죄를 범하고, 말을 하고. 존재하며, 사회를 이룬다는 그런 것들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순수한 정신으로서의 존재가 세상에 있다면 -플라톤의 파이돈에 따르면 정말 그 존재는 축복받은 것이고 소크라테스는 그런 상태가 되기를 원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정말 모든 철학자는 사제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육체가 없는 순수한 정신으로.. 2008. 10. 1.
미싱, 감상. 미싱저자혼다 다카요시 지음출판사소담출판사 | 2007-08-1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그것은 잃어버린 지난 날의 기억! 소중한 사람을 잃은 이들이 ... 잃어버린 것. 인간으로서 뭔가 잃어버린 것. 사랑이건 뭐건 사람들은 많은 것을 잃어버리면서 산다. 그리고 그것을 찾을 때도 있지만 많은 것들은 그저 잃어버린 상태로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잃어버린 것을 잊지 못할 때, 우리 주변은 뒤틀려버린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뒤틀린 이야기다.다섯 단편이 서로 고요하게 존재감을 말하고 있다. 얽혀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안개가 잔뜩 낀 바다에 멀리서 윤곽만 희미하게 보이는 섬과 같다. 서로 근처 근처에 있지만, 절대로 서로 연결되지 않고, 서로에게 관심도 없는 바다의 작은 섬들. 어떤 곳에 가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2008. 9. 30.
두근두근 우타코씨, 감상. 두근두근 우타코씨저자다나베 세이코 지음출판사여성신문사 | 2007-10-2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작가, 다나베 세이코 신작! 사랑,... 50은 처녀고 60은 젊은이. 자, 노인이라고 말하고 싶거든 적어도 90은 먹고 오라구! 이 책은 그렇게 주장한다. 젊은 놈들이! 라고 하면 당연히 50대다. 왜냐하면 이 책의 주인공인 우리의 호쾌한 우타코씨는 77세이시니까 말이다. 연애건 뭐건 다 와라. 난 돈도 있고 시간도 있고 미모도 있고 교양마저 있다. 그런 분이다. 그래서 보고 있다보면 사실 우타코씨는 20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77세니까 더 빛나는 것이다. 20세가 이렇게 살아가면 우린 공감 못한다. 비웃어주마! 하지만 도쿄 대공습을 실시간으로 겪었다는 그 말한마디만으.. 200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