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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240

파이돈, 감상. 파이돈(범우문고 65)저자플라톤 지음출판사범우사 | 1987-11-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죽기 직전 사람들이 왜 자신이 죽는다고 해서 슬퍼하면 안되느냐에 대한 이성적이고 철학적인 견지를 보여 그들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플라톤의 견해도 엄청 섞여 있거나 통짜 플라톤의 견해일 수도 있지만 말이죠. 대화편의 4개 중 하나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대화죠.별 거 없습니다.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설명을 담은 짧은 대화에 불과하지만, 영혼의 불멸이라는 난해한 주제를 소크라테스는(플라톤은) 왠만한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무조건적으로 불멸에 긍정하지 않고 전형적인 소크라테스의 방식(문답식)을 보여 몇의 반론.. 2008. 9. 20.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감상.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저자기욤 뮈소 지음출판사밝은세상 | 2007-04-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30년 전, 첫사랑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구해줘의 작가 기... 기욤 뮈소를 까고 까고 또 깠는데, 이 책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정도면 100만부다. 재밌다. 확실히 대단하다. 이걸로 내 책 취향이나 호오가 드러나더라도 할 수 없다. 이 책은 재밌다. 구해줘와 사랑하기 때문에는 아직도 평작 이하라고 당당히 말하겠지만 이 책만큼은 괜찮은 작품이다. 까려고 읽은 책에 빠져서 너무나도 재밌게 읽어버렸다. 물론 중간 중간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정도는 내가 가지고 있던 기욤 뮈소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작가는 책을 통해서 몇 번이나 강조하는 주제를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 2008. 9. 17.
구해줘, 감상. 구해줘저자기욤 뮈소 지음출판사밝은세상 | 2010-09-13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세련된 영상기법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한 프랑... 기욤 뮈소 그렇게 욕해놓고 또 읽었다. 이건 전적으로 야간에 할 일도 없이 사람을 밤샘근무를 시키는 국가의 탓이다. 난 모든 장소를 뒤져봤지만 나오는 것은 오직 이 '구해줘'뿐이라는 사실에 절망했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봤다. 그리고 역시나 절망했다. 이 작가, 너무 뻔하게 쓰는거 아닌가.책 내용이 사랑하기 때문에와 다른게 대체 뭔지 궁금하다. 이제 스포일러고 뭐고 없다. 그냥 다 까발려 버릴테다. 책 내용은 왠만하면 쓰지 말고 순수 감상만으로 세상에 낚시질을 해보자는게 감상글의 포인트지만 이 책은 솔직히 아니다. 대체 '사랑하기 때문에'와 너.. 2008. 9. 15.
탱고 : 라틴아메리카 환상문학선, 감상. 탱고(문지스펙트럼:외국문학선 14)저자루이사 발렌수엘라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1999-10-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라틴 아메리카 환상 문학의 흐름을 보여주고, 위기에 처한 한국소... 라틴아메리카다. 남미. 말만 들어도 불타오르는 남미다. 사실 에스파냐 쪽의 문학과 비슷한 느낌이 있고, 세르반테스의 혼이 살아있는 것 같지만 확실히 남미와 에스파냐는 다르다. 남미는 좀 더 슬프고, 우울하며, 몽상적이고, 희망적이다. 에스파냐의 섹시하고 끈적이며 안개를 걷는듯한 몽환적이고 비극적인 몽롱함과는 다르다. 남미의 문학은 모든 고통을 겪은 뒤 찾아온 한 끼의 소박한 식사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주지만 에스파냐는 모든 것이 절단나서 마약을 하는 듯한 몽롱함이 살아있다.보르헤스, 마르께스가 유명하지만-사실 내가.. 2008.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