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독서240

환상박물관, 감상. 환상박물관저자김장호 지음출판사개마고원 | 2004-07-07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이미지와 도상으로 읽는 문화사. 이 책은 상상, 예술, 지역, ... 그냥 환상이 들어가서 산 책인데 상당히 재미나다. 나도 처음 보는 기괴한 잡식(雜識)들이 산재하는 가운데 박물지를 접하는 재미를 간만에 느꼈다. 순수한 박물지. 그야말로 박물관이었다. 많은 사진과 간략한 설명, 그리고 큐레이터의 설명처럼 친절하고 사심섞인 문구들까지 모든 것이 작지만 오래된 도시에 서 있는 작은 박물관에 방문하여 그곳에서 몇십년을 계신 관리인이 나를 안내해주는 느낌을 내내 받을 수 있었다.내용은 직접 봐야 재밌다. 책으로 설명되는 박물(博物)들이기에 그 경계는 매우 크고도 다채롭다. 작게는 그림과 물건이지만 크게는 종교와 신앙을 어우르.. 2008. 9. 11.
사랑과 다른 악마, 감상. 사랑과 다른 악마저자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지음출판사한뜻 | 1995-09-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사랑과 다른 악마. 라고 번역되는 제목이다. 드디어 천품의 제 1번을 찍게되서 정말로 기쁘다. 마르께스씨의 멋진 미소가 돋보이는 사진이 제일 먼저 보이는 책으로 정말로, 정말로 전형적인 마르께스의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일명 보다보면 [너무 편안해져서 잠오는] 분위기다. 기묘한 느낌이 온몸을 휩싸지만 위화감없이 스며든다. 그것이 바로 마르께스 매직.이라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사랑. 사랑. 사랑하기에. 종교와. 사랑과. 의무가 온몸을 휩싸고 돈다. 하지만 결국 승리하는 것은 사랑인가! 아니면 죽음인가? 죽었기에 그들은 사랑할 수 있었는것인가? 느긋하게 전개되지만, 사실 알고보면 폭풍.. 2008. 9. 8.
장미의 미궁, 감상. 장미의 미궁저자티타이나 하디 지음출판사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08-07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400년 전,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과학자 존 디가 남긴 비밀!... 엄청난 정보의 호수에서 익사하기 직전에 살았다. 누가 구해준 것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도 책이 끝났다. 너무나도 심장에 좋지 않은 책이다. 보는 내내 숨이 차고 머리는 좀 더 빨리 읽고 싶은데 눈이 따라가주지 않는다. 너무 힘들게 책을 봤다. 몰아치는 글이 정말 대단하다. 내가 만약 좀 더 심장이 약했다면 보다가 죽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책을 보다보면 정말 숨이 찬다. 그래서 중간 중간 살기 위해서 강제로 책을 잠깐 보지 않아야 한다. 난 아직 보고 싶은 책이 많으니까 말이다.정말 오랜만에 심장에 안 좋은 책을 만났다. 뒷 표지에 적혀.. 2008. 9. 8.
커피프린스 1호점, 감상. 커피프린스 1호점저자이선미 지음출판사눈과마음 | 2006-08-0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원작 소설! 얼짱 꽃미남으... 드라마로 먼저 본 커피 프린스 1호점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서양골동양과자점인가, 그거 맞나. 아. 제목이 확실히 기억이 안나네. 이거 터가 안좋은 곳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만, 저거 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니까 넘깁니다. 저 만화책이 세간에 흡수되기 위해 약간의 어레인지를 가한 듯한 느낌이 괜찮습니다. 이 소설은 오히려 드라마보다는 만화로 그렸어야 돼요. 딱 순정만화 느낌으로 묘사가 되어있는데 3D로는 그 맛을 살리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생겨도 소용 없어.1호점인데 저는 1권으로 봐서 이거 2권도 있나배. 라는 생각에 몇일 안 .. 200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