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240 그로테스크, 감상. 그로테스크저자기리노 나쓰오 지음출판사문학사상사 | 2005-12-1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세계적인 기괴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심리소설 일본... 책 보내주면서 뭔가에 홀렸는지 나도 사버린 책이다. 그리고 시간내서 다 읽었다. 그리고 내려놓고는 생각했다. 입안이 까끌까끌하다. 미쳐버린 사회에 패배한 인간의 말로는 결국 죽거나, 아니면 괴물이 되는 것뿐이였다. 이 책의 결론은 그랬다. 우리가 꿈꿔오던 이상따윈 없다. 괴물같은 세상에 먹혀버리면 그걸로 패배해버린다. 이 빌딩의 숲에 만들어진 정글은 먹지 않으면 먹히는 냉혹한 승부처였다. 그리고 대부분은 패배한다. 미쳐버린 세상이다. 단 한 사람에게 얽혀 다 같이 미쳐버리고 말았다. 엄청난 아름다움. 미에 대한 인간의 갈망과 사랑받고 싶다는 여성의.. 2008. 10. 11. 먼나라 여신의 사랑과 분노, 감상. 먼나라 여신의 사랑과 분노 (이집톨로지 2)저자크리스티안 데로슈 노블쿠르 지음출판사영림카디널 | 1999-07-3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이집트의 나일강이 담당하는 주요한 역할이 경이로운 이집트 유물 ... 후. 그래. 솔직히 말하겠다. 이거 한참 보다가 표지에서 발견했다. '이집톨로지 02'. 인문서다. 왠지 30쪽 이상 못 나가겠더니. 열심히 읽고 또 읽었지만 머릿 속에 남는 것은 '흰 왕관' '붉은 왕관' '네트베크' '우레우스 와제트' '오시리스' '세트와 이시스' '호루스' '아툼 라, 아몬 라' '하피' '이히 눈, 이히 우르' 뭐 이 정도다. 도상학과 상징학으로 알아보는 이집트 범람에 대한 신화적 해석과 실재적 비교 연구 정도가 이 책의 진실된 제목이 될 것 같다. 먼나라 여신. 세크메트.. 2008. 10. 9. 도박사, 감상. 도박사저자김진명 지음출판사대산출판사 | 2004-12-2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즈오의 나라의 작가 김진명의 장편소설... 하는 놈은 죽어도 하고 안 하는 놈은 지루해서 못해먹는다는 바카라가 바로 주인공이다. 그런데 사실 난 바카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는 게 바로 도박물이라는 장르라서 괜찮다. 룰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 그 긴박한 분위기와 간지나는 대사들만 있으면 되지. 난 마작 몰라도 테쯔야 재밌게 봤고, 빠찡코 못 당겨도 카이지 봤다. 바둑 못 둬도 바둑 삼국지나 히카루의 바둑이 재밌는 것과 똑같은 거다. 섯다 몰라도 타짜는 대박쳤고 포카 몰라도 올 인은 유명해졌다. 결국 게임의 종류는 필요없다. 그냥 도박을 하는게 중요한 거다. 룰은 잘 모르지만 단순하다. .. 2008. 10. 7. 언론이 조선왕조 500년을 일구었다 : 조선시대의 언론·출판 이야기, 감상. 언론이 조선왕조 500년을 일구었다(조선사회사총서 9)저자김경수 지음출판사가람기획 | 2000-11-2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오늘의 관점에서 조선시대의 언론, 출판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 말의 논리. 문치주의 조선에서 가장 말빨이 좋았던 사람들은 정승도 장군도 아니고 바로 언론 3사의 관리다. 목이 날아가도 곧은 말만 하다 날아가면 그게 명예요, 간지였다. 물론 좀 많이 죽어나가면 잠시 침묵을 지키며 자기 수양을 하는 것도 고래의 지혜다. 하지만 헛소리나 아첨은 안 했으니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은게 후손으로서의 입장이니 상당히 미묘하지 않은가.조선의 정치는 결국 왕정이고, 언론은 현대와 달리 왕과 관리, 그리고 백성들의 의견을 월활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일방적이건, 편파적이건 상관없.. 2008. 10. 7.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