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240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감상. 사랑은 아침의 햇살처럼 와서 한 낮의 태양처럼 타오르다 새벽녘의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나도 슬픈 나머지 우린 서로 이렇게 묻게 된다. '지금, 바람이 부나요?' 새벽에는 우리 가슴에 이별의 바람이 불어닥친다. 햇살의 밝음도 태양의 뜨거움도 결국 이 바람에 사그라들고 식어버린다. 아아. 사랑은 왜 그리도 빨리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일까. 차라리 일찍 사라진다면 차갑지나 않을텐데, 차라리 더 늦게 사라지면 죽어버리기나 할텐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은 그 새벽 세시에 사랑은 떠나간다. 어떠한 이유를 달아도 결국 사랑은 떠나버렸다. 내 연애의 바람도 새벽 세시에 불었다. 한 낮에는 아무리 편지를 읽고, 또 읽어도 난 눈물이 나지 않았지만, 그 새벽 세시에 찬 바람이 내 눈앞에 보일 때 마음이 울었.. 2008. 10. 16. 청년을 위한 독서 클럽, 감상. 청년을 위한 독서클럽저자사쿠라바 가즈키 지음출판사노블마인 | 2008-05-2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백 년 동안 감춰졌던 성마리아나 학원의 비밀스런 역사가 공개된다... 뭐가 청년을 위한 독서 클럽이야! 이건 소녀를 위한 독서 클럽이잖아!! 차라리 제목을 '청춘을 위한'으로 바꿔!! 이렇게 외치고 싶다. 제목에 대한 의역은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지만, 이 책에 한해서는 의역을 해줬으면 한다. 청년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이 책은 하드 '마리미테'이자 소프트 '그로테스크'였다. 최근 들어 이 정도 학원물은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가가 'GOSICK'의 작가라 NT의 느낌이 어느정도 나긴 하지만, 훌륭한 시작과 마무리다. 추리 소설 같지만, 학원물 같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이정도 느낌.. 2008. 10. 16.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감상.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양장)저자이사카 고타로 지음출판사은행나무 | 2007-10-0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요거 재밌네. 그런데 전작이 있더라. 그걸 같이 사서 봐야 재미가 더 나는 그런 류의 속편이다. 사실 속편이 다 그렇지. 본편 모르고 봐도 재밌는 속편들이 많지만, 본편을 알고 보면 재미와 감동은 2~5배까지 늘어나는게 속편의 속성이고, 그런 식으로 만드는게 속편이다. 그러니 이건 세트로 사야 한다. 우아아아아아. 돈 없어!! 독특하기보다는 비범하게 느껴지는 인물 4명이다. 독특이란 평범하지만 뭔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비범이란 독특한데 남보다 매우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4명의 강도는 비범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어설프고 평범한 사건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것을 .. 2008. 10. 16. 곰 푸우, 감상.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저자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출판사길벗어린이 | 2005-09-20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우'의 원작 동화 1926년 ... 와우. 에드워드 곰군의 이야기다. 아기 돼지-피그렛이었나, 그 이름보단 이게 낫구만.-과 호랑이-Tiger을 노골적으로 읽어서 티거가 된 듯.-라는 번역이 더욱 정감가는 책이다. 책의 출생연도는 1986년 9월. 대단히 오래됐지만, 대단히 재미나다. 이 책의 삽화를 그린 세퍼어드-셰퍼드 같지만.-씨의 푸우 삽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삽화계의 걸작으로 불린다는데 대체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중간 중간 짤막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밀튼이 자기 자식인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지라 주인공이 푸.. 2008. 10. 12.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