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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파티아 성, 감상. 카르파티아 성저자쥘 베른 지음출판사열림원 | 2005-03-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쥘 베른 컬렉션'은 쥘 베른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여 열림원... 카스파티아인지, 카르파티아인지 헷갈리지만, 성 이름 따윈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작가는 쥘 베른. 세계에서 번역서 제일 많이 낸다는 쥘 베른이다. 성서보다 SF쪽에서는 이분 유명하시단다. ... 해저 2만리나 80일 간의 세계일주 같은 저작들의 이름을 보면 왜 유명한지는 알겠다. 그리고 이 책은 꽤나 옛날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문제는 과학. 어리석은 시대에 과학을 먼저 아는 사람은 얼마나 사람들을 농락할 수 있는가. 도청, 전기 배선, 축음, 전자석 등 여러가지 사소한 과학품들을 얽어서 매우 기괴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모든 기괴와 괴이를 과학.. 2008. 8. 24.
끝없는 이야기, 감상. 끝없는 이야기저자미하엘 엔데 지음출판사비룡소 | 2003-03-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베스트셀러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네가 원... 쓰다 날려서 환장하겠지만 그래도 다시 도전합니다. 이제는 임시저장을 필수화 하겠습니다. 아. 슬프다.정말 환상이라는 동화는 끝이 없는게 아닐까요? 수많은 아이들을 머리맡에서, 한 밤의 자식들에게 둘러싸여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부모들은 환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환상에 대한 강한 확신을 지니게 될 때 그사람은 아마도 작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엔데는 정말 대단한 이야기꾼입니다. 스스로 작가이기보다는 이야기꾼이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이기에 그의 책은 좀 더 따뜻하고 사랑스럽습니다.탐그루와 비슷한 포멧을 지니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 2008. 8. 21.
밤의 피크닉, 감상. 밤의 피크닉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북폴리오 | 2005-09-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일본 추리소설 작가 온다 리쿠의 청춘 소설. 주인공들은 고교생활... 온다 리쿠. 이름은 참 많이 들어본 작가다. 내가 일본 작가 중에 요시모토 바나나를 가장 좋아하지만, 온다 리쿠 또한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한번도 책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보았... 는 것 아니고 그냥 빌렸는데 온다 리쿠였다. 이것도 인연이라 생각하며 읽었다.건전하고 생기발랄한 글이다. 바나나보다 활력있는 문체에서 바나나보다 좀 더 젊은 인물들이 좀 더 청춘의 고민을 한다. 그래, 이게 청춘이구나. 이팔청춘이다. 16세, 요즘으로 하면 18세까지 정도일까. 정말 '빌어먹을.'이라고 분할 정도로 저 나이만 청춘이다. 난 그저 젊.. 2008. 8. 19.
사랑하기 때문에, 감상. 사랑하기 때문에저자기욤 뮈소 지음출판사밝은세상 | 2011-08-2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실종된 딸이 5년 만에 돌아왔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 기욤 뮈소. 유명하다. 내가 까스티용의 책을 읽을 때 한창 휩쓸던 그 뮈소다. 제목도 아기자기, 표지는 예쁘장한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연애소설 따위 개나 줘 버리라지! 라는 정신을 지니고 있는 나에게-문제는 순정류 만화는 또 좋아한다.- 그닥 끌리지 않는 작가였다. 그래, 난 다빈치 코드를 읽기 전에도 이런 느낌이었다.'대체 뭐가 그렇게 대단하기에 이렇게 유명하지? 내가 철저하게 비난해주겠어!'그리고 난 다빈치 코드를 비난했다. 뭐, 이건 시대의 흐름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이제 그렇다면 난 기욤 뮈소를 비난하겠다. 왜냐하면 재미가 없었으니까.세상만.. 2008. 8. 19.
고목탄, 감상. 고목탄저자나카가미 겐지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1-03-23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피라는 생명의 근원과 원시의 자연 속에 녹아드는 노동의 견고한 ... ... 너무 심심해서 독서실에 있는 책 중에서 볼만한걸 찾았는데 이름이 딱. 있길래 뽑았다. 솔직히 70~80년대 무협지로 예측하고 뽑았는데 허를 찔러 그 시대의 일본문학이었다. 탄도 쏠 탄이 아니라 여울 탄. 일단 뽑았는데 딱 느낌이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보던 일본 문학이다. 그래서 봤다.'나카가미 겐지와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은 끝났다.'대단한 말이다. 그것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은 이 말을 한 사람이 기라타니 고진이라는 것이다. 어지간해서는 한 사람의 종언과 한 흐름의 종언을 같이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최근 들.. 2008. 8. 17.
루다와 문 시리즈 세권 감상. 루다와 문과 드래곤저자홍성은 지음출판사넥스비전미디어웍스 | 2008-03-03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드래곤이 꿈속에서 소녀가 되었다.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루다와 문과 인공요정저자홍성은 지음출판사넥스비전미디어웍스 | 2008-03-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태엽을 감아주셨으니 이제 당신이 제 주인님입니다. 니라 에스라... 루다와 문과 악마저자홍성은 지음출판사넥스비전미디어웍스 | 2008-04-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루다와 문' 시리즈 제3탄『루다와 문과 악마』. 루다와 문과 ... 루다와 문과 드래곤.루다와 문과 인공인형.루다와 문과 악마. 이 렇게 세권이므로 공통된 부분을 뽑아보면 '루다와 문 시리즈' 되겠습니다. 후임의 책을 강압적으로 압박하면서 뺏어먹은 책이므로 감상 또한 두배로 써야.. 2008. 8. 8.
푸른 불꽃, 감상. 푸른 불꽃저자기시 유스케 지음출판사창해(새우와 고래) | 2004-09-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잘 짜인 피륙처럼 빈틈없는 일본판 ‘죄와 벌’! 이렇게 애절한 ... 죄와 벌을 안 읽어봐서 일본판 죄와 벌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단 읽었으니 감상문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살 다보면 꼭 사람을 죽여야 할 때도 있지 않겠나? 라는 것에서 출발하는 근본적 질문은 결국 소설로 승화되었고, 이 글에서는 안좋은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얽혀서 살아가는 이런 현대사회에서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인간 하나정도는 죽여도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윤리 의식이 고갈되버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죽여버리고 싶던 사람. 그래서 죽여버린 사람. 그런데 그것을 봐.. 2008. 8. 4.
모방범, 감상. 모방범저자미야베 미유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6-08-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화차, 이유, 용은 잠들다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탄... 음. 서수와 기수의 구별이 애매합니다만, 이건 국어실력을 키워서 한번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미야베 미유키였나, 작가가... 뭐, 원래 작가는 왠만해서 기억 못하니까 일단 넘어가고 간단하게 감상만 하겠습니다.이 건 추리 소설이 아닙니다. 단지 소재가 살인사건일 뿐이에요. 읽으면서 내내 추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소설은 추리가 아닙니다. 읽으면서 범인은 누굴까, 대체 트릭의 정체는? 등등 많은 질문과 생각을 하게 하지 못한다면 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저로선 독자가 흥미진진하게 3자의 입장을 고수하게 되는 이 소설을 추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범인들을 지.. 200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