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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루다와 문 시리즈 세권 감상.

by UVRT 2008. 8. 8.


루다와 문과 드래곤

저자
홍성은 지음
출판사
넥스비전미디어웍스 | 2008-03-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드래곤이 꿈속에서 소녀가 되었다.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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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와 문과 인공요정

저자
홍성은 지음
출판사
넥스비전미디어웍스 | 2008-03-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태엽을 감아주셨으니 이제 당신이 제 주인님입니다. 니라 에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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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와 문과 악마

저자
홍성은 지음
출판사
넥스비전미디어웍스 | 2008-04-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루다와 문' 시리즈 제3탄『루다와 문과 악마』. 루다와 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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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와 문과 드래곤.

루다와 문과 인공인형.

루다와 문과 악마.

 

이 렇게 세권이므로 공통된 부분을 뽑아보면 '루다와 문 시리즈' 되겠습니다. 후임의 책을 강압적으로 압박하면서 뺏어먹은 책이므로 감상 또한 두배로 써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지만, 짧게 쓸랍니다. 사이버 지식 정보방이라서 눈이 많아요.

그럼 <루다와 문과, > 감상을 시작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환상 소설. 재밌습니다. 판타지보다는 외국계 환상 소설을 읽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문을 통해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고 그 곳에서 꽤나 의미가 있는 사람이더라, 라는 나르니아의 1권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의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매력적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3권이 되어서야 내부정의가 이뤄진 '링커'에 대한 약간의 이해만 있다면 책은 쉽게 잘 읽히고, 사람들은 잘 보입니다. 캐릭터와 사건이 뚜렷합니다. 설정이 깔끔하게 정의되어 있는 것 같으나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필요한 설정만 깔끔하게 드러나기에 책이 가볍게 잘 읽힙니다.

각 권이 진행 될 때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생겨나고 새로운 사건이 생겨나지만 일관되게 사건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영웅기사와 대마법사라는 Anti-Hero 역할의 두 인물들로 인해서 말이죠. 주인공이 아닌 반역형 인물에 의해서 사건이 연결되는 점은 꽤나 신선합니다. 그리고 평면적인 인물들은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는 낮추지만 이해도는 높여줍니다. 처음에 나온 성격과 다른 성격이 되어버린 입체적 인물은 오크의 대주술사 정도 일까요, 하지만 그 인물도 입체적이라고 보기에는 많은 것인 모자랍니다. 그래도 설정이 독특하니 인물들에 대한 애착은 생겨납니다.

체부터 인물까지 모두 무난하게 진행되지만 그 사건이 범상치 않기에 이 책은 재미가 있습니다. 소개글로 보아 이 책은 4권에서 끝을 맺게 되는데 그 결말이 매우 궁금하네요. 한국 장르 판타지 자체가 장편에서 시작한지라 괜찮은 단/중편 판타지가 없다느 점이 언제나 아쉬웠는데 이번에 그 갈증을 메워줄 수 있는 소설로 전 이 루다와 문 시리즈를 생각하게 됩니다. 결말이 괜찮다는 조건 하에서 말이지요. 깔끔하게 좋은 Well-made Fantasy를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전 이 루다와 문 시리즈를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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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까지 안 봤으니 전체적 감상은 나중으로 밀겠습니다.

 

p. s. : 나 요즘 블로그질 너무 자주 하는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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