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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240

엔드 게임, 감상. 엔드게임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국일미디어 | 2007-07-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그들이 다시 왔다! [도코노 이야기]세 번째 작품인 [엔드 게임... 집에 굴러다니는 책이라서 한번 집었는데, 허를 찔러 온다 리쿠였다. 어쩔 수 없지. 봐야지. 요시모토 바나나 만큼의 의무감은 아니라도 온다 리쿠라면 반드시 생기는 기대감이 책을 집게 만든다. 이름만으로 흥미를 만드는 작가이고 여태까지 그 흥미가 떨어진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정말 이 작가의 이야기샘은 마르지 않는 것일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부럽다. 존경스럽다. 뒤집히고, 뒤집는다. 세상은 오셀로 게임 같아서 모두 흑백의 앞과 뒤가 있다. 뒤집어지는 순간 모든 정체가 바뀌고 모든 것이 뒤집히는 것이다. 마치 오셀로의 흑이 .. 2009. 2. 12.
코끼리와 귀울음, 감상. 코끼리와 귀울음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비채 | 2008-11-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노스탤지어... 온다 리쿠의 신작인지 뭔지는 몰랐는데 일단 새로 보는 책에 온다 리쿠라서 샀다. 아, 바나나의 선인장인지 사막인지 어쨌든 그것도 사야 하는데 왜 난 이 작가를 벗어나지 못하는걸까. 단편집이지만 장편집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한명이니까. 세키네씨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풀려나간다. 전형적인 홈즈 식의 안락의자 탐정의 추리극을 표방하고 있으며, 실제로 온다 리쿠도 본격 미스테리를 쓴답시고 썼다고 한다. 젊을 때 썼다고 하는데, 이 정도라니. 내 능력으로는 추리를 쓸 수 없어 읽는 걸 좋아하게 됐는데 이런 일본식 추리극도 맘에 드는 것.. 2009. 2. 3.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감상.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저자김탁환 지음출판사동방미디어 | 2002-11-27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나, 황진이의 작가가 그려낸 김만중과 장희빈의 한판 승부. 밤을... 읽고 나서 한참이 지나서야 괜찮은 책이 되었다. 처음에는 별로다. 재미는 있으나 남는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괜찮았다고 생각이 든다. 읽지 않아도, 단지 좀 더 과거의 기억이 되어갈 뿐인 책이 점점 좋아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 난 그 놀라움에 예를 다하기 위해 책을 샀다. 다 읽었고, 아마도 일년 내에 다시 읽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이 책을 가지고 일주일 간 친구 둘과 함께 죽어라고 감상을 썼었다. 숙제였으니까. 사건을 분석하고, 인물을 쪼개고 시간을 바로잡았다. 주제를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려 애썼고 결과.. 2009. 2. 1.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_Over The Horizon, 감상.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저자이영도 지음출판사황금가지 | 2001-07-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드래곤 라자의 저자인 이영도의 판타지 단편집. 희대의 악기 살인... 건질 글을 딱 2개 정도? 이영도라는 이름을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저조한 성적이다. 판타지계에서 가장 광적이고, 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수준의 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한창 때는 "한국 장르 판타지계에는 영도빠와 영도까만 있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힘을 보여준 작가고, 지금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하지만 이 책은 이영도라는 이름 3글자를 걸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물론 헨드레이크와 솔로쳐는 재밌다. 오버 더 호라이즌도 괜찮다.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이후에 나온 책이 고.. 2009.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