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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240

N.P, 감상. NP저자요시모토 바나나 지음출판사북스토리 | 2003-01-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김난주 역 초판 15쇄ㅣ양장본 | 240쪽 | 223*152mm... 읽은지 이렇게 오래되서 감상문을 쓴다는게 상당히 웃기긴 한데, 어쩔 수가 없다. 안 쓴지 이제야 알았으니까. 앞으로 읽은 날짜라도 적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쨌든 내용은 여전히 기억이 나니까 괜찮다. N.P 의 뜻은 본문 중에 기술되니까 딱히 해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확실히 한번 정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멋진 것 같은데 음악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내용이 진행된다는 것도 멋진 것 같다. 최대한 음악과 비슷하게 써야 하는 팬픽과는 다른 느낌이랄까. 소재는 여전히 과감하다. 근친상간이 .. 2009. 11. 8.
도서실의 바다, 감상. 도서실의 바다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북폴리오 | 2007-09-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온다 리쿠만이 그릴 수 있는 세계 [도서실의 바다]는 온다 리쿠... 처음 읽을 때나 첫 감상글을 쓰고 있을 때는 미처 제목을 느끼지 못했다. 왜 도서실의 바다인가, 왜 하필이면 신작도 아니고 독립된 단편도 아닌 '여섯번째 사요코'의 또다른 이야기인 도서실의 바다가 제목이 되었는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인지는 모르지만 제목이 느껴진다. 11개의 단편. 한 작가의 이런 단편집이라면 비슷한 장르끼리 모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책은 작가의 모든 세계를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그 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뭐, 사실 원체 기존 소설과 연결.. 2009. 10. 30.
달을 먹다, 감상. 달을 먹다저자김진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1-05-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진규 장편소설 『달을 먹다』 ... 놀랍다. 세상은 얼마나 많은 천재들이 살고 있는가. 그럼에도 스스로 재능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다니. 더 놀라운 부분이다. 첫 글,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에서 흘러나온 글줄기는 굽이굽이 내려와 바다에 닿았다. 이렇게 마지막의 마지막이 찾아오면 글을 쓰긴 쓰게 되는가보다. 그래서 작가라는 인종은 아직도 이 땅 위를 어슬렁 어슬렁 배회한다. 오늘도 글감을 찾아서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연을 잇고 살아갈까. 그리고 과연 그 연을 원하는 데로 이어가고 있을까? 모든 것은 이어져 있고, 모든 것은 인과로 얽힌다. 내가 오늘 던진 말이 어떤 .. 2009. 10. 21.
키친, 감상. 키친(2005)저자요시모토 바나나 지음출판사민음사 | 1999-02-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일본 신세대 문학의 신화! 전 세계 18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요... 분명히 8년전 쯤 난 이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을 읽고 몇 시간 동안 토론도 했고, 하루종일 이 소설만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다. 자의건 타의건 난 이 소설로 요시모토 바나나를 처음 알았고, 8년전 그 때부터 바나나의 팬이 되었다. 뜨겁게 햇살이 내리쬐던 4월의-3월이었는지도 모른다.- 햇살은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들었고 그에 비례해서 A4에 찍혀있던 검은 글자들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몽환적이고, 신비롭고, 어렵고, 이해할 수 없던 언어로 적혀있던 그 때의 키친을 난 지금도 기억한다. 그때부터 내가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중요한 점은.. 200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