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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240

카카오 80%의 여름, 감상. 카카오 80%의 여름저자나가이 스루미 지음출판사들녘 | 2008-04-2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7세의 눈부신 여름, 혼자라도 괜찮아? 17세 소녀들의 눈부신... 이건 뭐라고 해야할까. 딱 10대 초중반에 보면 좋을 법한 소설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재미는 그럭저럭이고, 센스도 그럭저럭. 그렇게 이거다, 싶은 부분은 찾기가 힘들다. 반전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상투적인 이야기 진행은 공식이 정해진 순정만화의 약속된 진행처럼 익숙하고, 위기감은 있어보이지만 전혀 두근거리지 않는다. 십대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돌려 말한다면 십대가 아니라면 자극받을 요인이 전혀 없다. 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는 내용이다. 거기에다가 대상층은 소녀로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 2011. 3. 31.
가스라기, 감상. 가스라기저자진산 지음출판사시공사 | 2005-06-1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새로운 세계, 삼라森羅. 그리고 그 안의 로맨스, 《가스라기》장... 분명 난 그대를 사랑하고 있고. 그대도 나를 사랑하고 있고. 아니, 어쩌면 그대는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고. 나 때문에 당신이 힘들다면, 죽는다면, 나는 당신을 버릴 수 있어요.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하니까. 버릴 수 있다면 그건 사랑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랑한다면 당연히 버릴 수 없어야 한다. 사 랑하는 사람과 헤어져도 난 항상 살아있다. 죽을만큼 사랑한다는 것은 역시나 모두 거짓말. 나보다 너를 더 생각한다는 것도 모두 거짓말. 결국 나보다 너를 덜 생각하는 것이 사랑. 남들 중에서는 그래도 너를 제일 많이 생각한다는 것도 어쩌면 거짓말. 너와 있.. 2011. 3. 21.
얼음나무 숲, 감상. 얼음나무 숲(노블레스 클럽 001)저자하지은 지음출판사로크미디어 | 2008-01-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아련한 선율이 들려오면 저주가 그 눈을 뜬다. 달콤한 음악과 ... 영어식으로 표현하자면 The 얼음나무숲, 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하지은이라는 이름을 판타지 커뮤니티에 새로운 롤 모델로 등극시킨 그 전설(?)의 작품 '얼음나무 숲'이다. 노블레스 클럽이라는 하나의 런칭 브랜드의 #.1 작품으로 잡았을 정도니 이 것에 걸고 있는 편집부의 기대도 가히 상상히 된다. 그야말로 엄청나겠지. 자, 그럼 서설은 집어치우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은 과연 재미있는가? 난 이 책을 보고 이런 단어를 던지고 싶다. "오버 더 호라이즌?" 자, 난 이걸로 이영도와 하지은을.. 2011. 3. 21.
라크리모사, 감상. 라크리모사저자윤현승 지음출판사로크미디어 | 2008-04-0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인류의 생존을 놓고 벌이는 도박 - ‘라크리모사’ 이탈리아의 어... 윤현승의 출판작은 사실상 '더스크워치'를 빼면 다 본게 되버렸다. 이 사실은 나도 몰랐다. 대외적으로는 홍정훈 팬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읽은건 비상하는 매, 13번째 현자, 더 로그, 월야환담 채월야, 창월야 밖에 없어서 발틴 사가랑 아키 블레이드, 광월야가 제외되서 3작품이나 안 본거라 사실 좀 어리둥절 했다. 언제 나는 윤현승을 이렇게 많이 본 걸까. 사실 윤현승이 최근까지 비중있게 해준 작품은 역시나 '하얀 늑대들'이 아닐까 한다. 마치 김철곤이 'SKT'로 기억되고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윤현승은 '다크문'이고 김철곤은 '드래곤 레이디.. 2011.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