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240 홍화녹엽, 감상. 홍화녹엽저자원정미 지음출판사신영미디어 | 2004-07-15 출간카테고리장르소설책소개부탁 하나 들어주실래요? 발해의 거상인 천화상단의 후계자 서영은... 이런게 로맨스 소설인가. 내 인생에 있어서 로맨스 소설은 할리퀸 시리즈 아니면 귀여니 밖에 없어서 뭐가 로맨스 소설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국화꽃 향기 같은 것도 로맨스로 칠 수 있을 것 같고, 뭐 생각해보면 이리저리 로맨틱한 소설은 많이 본 것 같은데 좋은 로맨스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사랑 이야기 쓰려고 하면 꼭 사람 하나 죽어야 되는 인간 머릿 속에 로맨스가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말이다. 적어도 이 글은 내가 쓴 소설처럼 사람이 죽거나, 다치거나, 피폐해지는 않는다. 물론 내가 쓰는 것도 항상 목표는 로맨스다. 내 로맨스가 각박하고 리얼이라서 것이.. 2011. 9. 13. 다잉 아이, 감상. 다잉 아이저자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출판사재인 | 2010-07-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잊지 마, 당신이 나를 죽였다는 사실을. 관능과 공포가 물씬 풍... 눈은 마음의 창이다. 사형수의 머리에 보자기를 씌우는 것은 그 눈을 바라보지 않기 위해서. 누가 한 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린 거짓말을 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누군가의 눈을 마주보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물론 난 그걸 위해서 똑바로 바라보고 하는 거짓말을 연습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진심을 전할 때, 눈을 바라보면서 하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눈이라는 것은 아마도 정말 인간의 마음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진실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2011. 8. 12.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감상.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저자라우라 에스키벨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4-10-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영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원작소설. 사랑과 성을 '요리'... 이거 뭐라고 해야할까. 초콜릿은 말이야. 결국 별로 안나오잖아... 라고 해야 하나? 음식 소설의 새로운 장을 본 것 같다. 이게 판타지의 클래식으로 꼽힐 정도로 오래된 책이지만, 내가 본 음식 소설은 혀, 금단의 팬더 정도가 전부이고 이 책은 그 2가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소설을 제시하고 있다. 요리와 요리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추억일 것이다. 사 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별 맛도 없었을 것 같은, 그리고 지금 주면 '이걸 어떻게 먹어'라고 외칠 것 같은 음식들도 어릴 때는 정말 잘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그 음.. 2011. 7. 28. 물의 뱃머리, 감상. 물의 뱃머리저자겐유 소큐 지음출판사열림원 | 2003-01-2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승려의 아들로 태어나 작업인부, 나이트클럽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 물의 뱃머리는 뭘까. 물의 배. 물의 배라. 왠지 사람같다. 물이 가득 찬, 그런 따뜻한 뭔가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 물 속에서. 사람. 그런 사람이 물과 맞닿는 곳은 아마도 온 몸이 아닐까. 어떤 부분도 아닌 온 몸으로 물살을 느끼는, 그래서 모든 곳이 바로 물의 뱃머리. 온 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금 이 몸. 사람에게 있어서 물을 마신다는 것은 자신을 바꾼다는 것이 아닐까. 사람의 몸에서 물이 7할을 차지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우린 매일 그 물을 마시고 있다.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아마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한달 전의 나와는 7할이 다.. 2011. 7. 1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