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독서240

행복한 프랑스 책방, 감상. 행복한 프랑스 책방저자마르크 레비 지음출판사노블마인 | 2008-08-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굿바이 파리, 봉주르 런던! 삶이 지루하고 일상이 권태롭던 어느... 멀쩡한 프랑스 연애 소설이다. 이런 더러운 일이 있나. 프랑스라면 일단 이건 뭐 연애하는건지 섹파를 만든건지 모를 정도로 섹스를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일로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싸대기를 날린 뒤에 외국으로 훌쩍 떠나가놓고는 편지에는 구구절절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서 보내면 한 놈이 또 따라가서 섹스를 하고 결국 헤어지는 그런 이야기여야 하지 않는가! 어, 시발 잠깐만? 이 책 그런 이야기 같기도 한데? 약간 다른데 그런 이야기야. 별 거 없었네. 여태까지 프랑스 소설이라면 장 르노 보통이나 마방쿠, 까스티용, 거 .. 2012. 7. 18.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감상.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일본 최고 맛객의 음주 충동)저자니시카와 오사무 지음출판사나무발전소. | 2011-03-22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여행과 술이 어우러져 더욱 낭만이 있는 세계 술 맛 기행저자는 ... 나도 마신 술은 기록해두는데, 그건 기록이고. 이건 그야말로 글이 아닌가. 어디서 먹었고, 무얼 먹었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간이 버틸지 모르겠지만, 술은 술 맛만으로 먹는게 아니니까. 분명히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술은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마시는 것이다. 분위기와 술. 분위기를 마시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고, 술을 먹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 글은 분위기를 마시는 사람, 거기에 술까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까지 술의 추억을 사랑할 수 있는지 누구라도 느낄 수.. 2012. 5. 12.
나를 위해 웃다, 감상. 나를 위해 웃다저자정한아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9-04-2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나는 잠이 오지 않을 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 가령 색... 가끔 허세를 섞어서 제목만 적은 감상문을 적어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때다. 제목이 너무 간절하게 와 닿아서 제목만 써놔도 가득 차오르는 벅참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아마 내가 좀 더 대단해지고 나서야 가능할 것 같고, 일단은 주절주절 써보는게 아직은 나에게 좋을 것 같다. 단편집의 감상문은 예전에 굉장히 힘들게 느껴졌다. 하나 하나 모든 소설에 대해서 말해야 할 것 같았고, 일체감이나 통일감 같은건 거의 느끼기가 힘들었다. 내가 볼 때 소설집은 땅만 같을 뿐, 다른 나라들이었다. 이제 어느정도 억지를 부려보자면, 책 안에 흐.. 2012. 5. 10.
흑과 다의 환상, 감상. 흑과 다의 환상(상)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북폴리오 | 2006-12-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삼월은 붉은 구렁을]이 낳은 또 하나의 4부작 장편소설 과거의... 흑과 다의 환상(하)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북폴리오 | 2006-12-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삼월은 붉은 구렁을]이 낳은 또 하나의 4부작 장편소설 과거의... '黑'은 알겠다. 그런데 대체 '茶'는 뭔가. 그래서, 나는 굉장히 말도 안되는 가정을 머릿 속으로 지나가게 만들었고, 그것을 그대로 실현해볼까 한다. 아마도 그 발상의 처음과 끝을 모두 싣는다면 이 감상문의 분량은 별로 길어지지도 않을 것 같지만 내가 귀찮으므로 여기에 그렇게 적지는 않는다. 어차피 적다보면 다 되겠지. 알게 뭐야. 차라리 黑과 白이라고 하면 좋겠지만 사실상 여기.. 201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