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240 눈물을 마시는 새, 감상. 눈물을 마시는 새저자이영도 지음출판사X민음인 (구)황금가지 | 2003-01-1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작가의 손으로 빚어진 신비한 세계와 빈틈없이 짜여진 인물 간의 ... 이야, 이영도는 뭐라 말해도 결국 애매모호하게 남는데다가, 위치적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사실 『드래곤 라자』가 더 강력한 영향력을 지녀야 하는데, 어찌보면 독자적 이차세계 설정을 통한 동양 판타지의 실험이라는 느낌으로 이 책도 꽤나 특이점이 될 요소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리골』도 있고 『흑호』도 있긴 했지만, 『고리골』은 영향력이 너무 부족했고, 『흑호』는 그 내용적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는 것은 다들 인정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이 책이 언젠가 회자될 때 중요한 느낌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 이제와서는 내용도 .. 2012. 9. 20. 향수, 감상.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페이퍼북)저자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6-02-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238 전 세계 천만 독자들이 선택한 금세기 독일어권 문학 최고... 내가 정녕 이 책을 아직도 빼먹고 있었단 말인가. 분명히 굉장한 반향을 불러왔고, 영화가 나온지도 한 5년이 넘은 것 같다. 그런데도 감상문을 적지 않았다니. 아마도 판타지 좀 읽는다는 사람, 혹은 책 좀 봤다는 사람치고 이 책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 같다. 그정도로 유명하고, 굉장히 좋은 책이다. 난 그림에 색기가 있는 걸 좋아하는데, 물론 소설에서도 色이 뚝뚝 흘러 떨어지되 천박하지 않다면 엄청나게 좋아한다. 야한 걸 좋아하는 건 나의 본능 아니겠나. 사실상 여기서 행해지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굉.. 2012. 9. 5.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감상.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저자이기호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6-10-13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여러분, 웃을 준비 하세요 유쾌한 소설가 이기호 두번째 소설집 ... 니적느적 대다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젠장할, 대체 이거 읽은지가 언젠데 '귀뚜라미가 온다'도 안쓰고 이것도 안쓰고 나랑 인간, 아오 시발. '조대리의 트렁크'도 읽어봐야 하는데 돈도 없고 근성도 없고 패기도 없고 젠장 젠장. 이기호의 세계는 그야말로 애매모호함의 나라입니다. 잘한 놈도 잘못한 놈도 있고 전부 다 그런 놈들 밖에 없습니다. 현대의 코드는 그야말로 애매모호함, 규정지을 수 없는 흐릿함이 아닐까 하는데 그걸 다른 말로 변환시키면 아마도 '소시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나'들은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갑니다. .. 2012. 9. 3. 캐비닛, 감상. 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저자김언수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6-12-2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인류 최후의 혹은 인류 최초의 인간, 심토머172일 동안을 자... 원래 내가 이 책을 읽은게 아마 07? 08년 즈음이지 싶은데, 여태까지 감상문을 쓴 줄 알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10년 쯤에 어라, 안썼었나. 이러면서 어딘가에 끄적였던 거 같은데 역시나 안써놨었다. 미친 게으름이란. 정말 그렇게나 재밌게 읽었으면서 난 왜 감상문을 쓰지 않았었을까. 도통 알 수가 없다. 책을 여는 순간 옴니버스의 축제가 펼쳐진다. 터질듯이 쏟아지는 이야기의 향연은 처음과 중간이 무한이 이어지면서 무한히 맞물린다. 중간 다음은 처음, 처음 다음은 중간, 그리고 다시 처음. 끝 없이 이어지는 이 폭발력은 매우 신.. 2012. 7. 1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