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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과업을 진행중입니다. 책장을 둘러보니 책장은 간지가 나고 안에 책이 그득하더군요. 그런데 이 책 절반은 내가 읽었었나... 싶습니다. 감상문 갯수가 200개인걸로 봐서 절반 조금 못 되게 읽은 것 같은데 아무리 저라고 해도 취미가 아닌 일로 산 책을 감상문 적을 정도로 부지런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자료나 일할거 아니면 저런 기묘한 책들을 왜 샀겠습니까! 하지만 사놨으면 봐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어찌되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읽어야 하는 책은 무려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 여덟 권.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최악은 아지지만, 삼악 정도는 될 것 같네요. 차악보다도 낫긴 하니 그나마 그걸 위안 삼아야겠습니다. ... 슬프도다. 더보기
소네자키 숲의 정사, 감상. 소네자키 숲의 정사(일본명작총서 2)저자지카마쓰 몬자에몬 지음출판사고려대학교출판부 | 2007-07-2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사랑과 죽음은 문학의 영원한 테마이다. 18세기 초 오사카 소네... 정사(情死)라는 걸 일단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라는 게 문제인데 과연 그딴 걸 먼저 적는게 내 감상문이려나 싶다. 한없이 불친절하면서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 감상문이 바로 내 감상문의 정체 아니었나? 자, 하지만 어차피 이 책은 현재 국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소네자키신쥬의 번역본. 그러니 단어를 설명하긴 해야 할 것 같다. 이것도 제멋대로니 좋은 감상문이 나올턱이 있나. 상대사(相對死), 정사(情死). 뭐 대충 이렇게 번역이 되는 신쥬(心中)는 간단하게 말하면 '애정관계에 의한 동반 자살' 정도로 이해하면 간단.. 더보기
여름의 마지막 장미, 감상. 여름의 마지막 장미저자온다 리쿠 지음출판사재인 | 2010-10-0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이 살인 사건은 진실인가, 환상인가.”참을 수 없이 격정적이고... 나는 아마 이런 구성을 하는 재주는 없을 것 같다. ...까지만 적어두고 이거 있는지도 까먹고 있었다. 겨우 발견해서 쓰긴 쓰는데 자세한 내용을 서점 사이트 책소개를 보고야 기억이 난다는 점에서 나란 새끼도 참 답이 없다. 사실 온다 리쿠는 트릭을 깊게 짜지 않을 뿐이지 대부분 추리 소설의 구성을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범인이 누군지 없거나, 혹은 범인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세계. 결과가 먼저 제시되고 과정을 더듬어서 원인을 추정한다. 그리고 그 원인이 밝혀지는 순간 결과가 뒤집히고 모든 과정이 재조립 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