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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온두라스 코판 S.H.G. 코판은 Copan 이라고 씁니다. 아마도 말이죠. 뭐 하나 남아있는 물건이 없군요. 서버는 부숴먹었고 포트와 드리퍼는 바꿨습니다. 껄껄. 테프론이라 반짝반짝. 3~4인용이라 원두가 엄청 적어보이네요. 고정 안될 거 같은데 기묘하게 고정되어서 기묘하게 됩니다. 하리오 드리퍼 예쁜 걸로 하나 사고 싶다...근데 칼리타 때와 달리 놔둘 곳이 애매모호하다는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슬슬 물을 부어봅시다. 줄줄줄. 어찌되건 뭐가 되건 됩니다. 돼. 굉장히 걸쭉하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어.. 왠지 사약 같은 기분도 좀 드는데, 수색은 투명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리타와 다르게 물이 한줄로 내려오기 때문에 거품이 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응ㄹ 작작 처부었어야... 근데 이거 양이 왜 이리 많아 보이지. 맛은 산뜻합.. 2014. 2. 16.
잃어버린 나사.pdf 2013 '연제놀이_잃어버린 나사' by Naver Blog 1. 1800원, 콜라.2. 환청3. 마법은 위대해!4. 여름소녀5. 언젠가 잊을 수 있을까6. 생략되는 이야기7. 장밋빛 인생8. 도를 아십니까? ------------------------------------------ pdf 최종본입니다. 2014. 2. 16.
작은 아이.pdf 2012 《옛살비》연제놀이 「작은 아이」1. 마술사2. 꿈꾸는 도시3. 유리구두 쟁탈전4. 걸리버는 바보였다5. 가깝고도 먼 곳, 그 경계에 서서6. 바보이야기7. 대면8. 오즈의 나라 여행기9. 비쓰레기10. 열두나 ------------------------------------------------------------------- 12년 5월. pdf 최종본입니다. 2014. 2. 16.
당신의 방.pdf 2012 옛살비_연제놀이_ '당신의 방' 1. 나는 부자다.2. 동그란 얼음의 끝에서 새를 보았다3. 그대에게 나는4. 나뭇잎5. 내 침대 옆의 너.6. 어항의 한가운데7. 나에게 그대는8.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특별단편 9. 술10. 여유로운 초과시계 -----------------------------------------------------------------------------특별단편이 포함된 제본용 최종본입니다. 2014. 2. 16.
지금의 커피도구 열심히 살아가는 인간의 현재 상태입니다. ... .. 뭐, 보시면 다들 아시는 물건이겠지만 그래도 자식 자랑하고 싶은 부모마음이라 생각해주시고, 설명을 들으세요. 물론 커피 그닥? 차 그닥? 이라는 분이시라면 뭐하는 물건인지 모를 물건이 있긴 있을 겁니다. 윗줄부터 설명하지요. 터키쉬 체즈베 + 스트레이너 - 홍차 포트 - 머그컵 + 하리오 드립필터 + 쉐이커 + 표일배 + 프렌치프레스 체즈베는 터키식 커피를 끓이는 도구 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어떤 물건인지 잘 나오므로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스트레이너를 얹어 놨습니다만 특징상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쓰뎅이라 좋은 제품입니다. 전 쇠맛 못 느끼는 혀니까요.홍차 포트... 이걸 설명해야 하는건가. 홍차용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걍 만능 주.. 2014. 2. 15.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감상.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저자예니 에르펜베크 지음출판사을유문화사 | 2010-05-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역사의 깊숙한 내부를 파고드는 탐색적 시선이 탁월한 21세기 독... 제목은 독일어로 불행, 재난, 재앙, 시련, 방문, 가택 수색 뭐 그런 뜻인데 나름 잘 먹힌거 같네요. 방문으로 봐도 괜찮고. 그런데 이거 제목이 왜 저렇게 된거지. 배수아의 감각인건가. 헤세 식의 독일 소설보다 더 독일 소설 같은 분위기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집이 있고, 주인은 계속해서 바뀐다. 이건 집일 수도 있고 독일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정원사는 말이 없다. 주인들이 바뀌고 누군가 오고 무언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지만 정원도 바뀌고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간다. 누군가 죽고 누군가 살고 누군가 떠나고 누군가 도착한다.. 2013. 12. 28.
초록 망아지, 감상. 초록 망아지저자마르셀 에메 지음출판사작가정신 | 2004-01-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용의주도한 위선이 판치는 조악한 세상에게 용서와 화해의 악수를 ... 꿈인가. 에메의 책을 다 읽고 나면 내가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이 꿈같이 느껴진다. 굉장히 즐거운 추억이 된다. 이 책의 마지막 글자를 눈가에 흘려보내고 하나. 둘. 셋.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고 그저 행복한 쓴웃음만 얼굴을 움직인다. 이런 것이 꿈인가. 작가가 이야기를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걸까라는 소박한 의문만 가지고 있지만 그 의문을 풀 길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읽어보고 싶진 않다. 다시 읽어봐야 소용 없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있으니까. 어쩌면 세상은 굉장히 치졸해서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난 세상이 왜 아름다운지.. 2013. 12. 18.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감상.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저자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11-05-1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2011 일본서점대상 1위 베스트셀러 출간 직후 150만부 돌... 추리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라면, 드라마로 밖에 추리를 접하지 못했다면 추리 소설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가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너무 Classic한 추리, Orthodox한 추리만 파고들었다면 이 책은 좋은 청량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분위기는 산뜻하고 추리는 명쾌하다. 복잡한 이야기도 딱히 없고 인새의 교훈도 별로 없다. 사실 그런 건 별로 필요 없잖나. 식후 디저트처럼 즐기는 추리도 있어야 좋은 법이다. 적당한 만담에는 미소까지 지을 수 있다. 모든 대사와 단서는 정직하게 제공되고 낭.. 2013. 12. 8.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감상.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저자이와사키 나쓰미 지음출판사동아일보사 | 2011-05-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총 250만부 판매! 일본 아마존 Book 종합 랭킹 1위(20... 『もしドラ』(모시도라)로 더 유명한 작품인데 그 이유는 아마 제목이 더럽게 길어서가 아닐까 한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이라니. 최근에 본 '역시 내 청춘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라던가 '내 뇌속의 선택지가 학원 러브 코미디를 전력으로 방해하고 있다.'라던가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라던가 '용사가 되지 못한 나는 마지못해 취직을 결심했습니다.' 같은 흐름의 시작인지 중간인지 감조차 안 잡힌다. 뭐,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 주소도 .. 201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