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제목을 붙이는게 도의에 맞다고 생각한다. 띄우는 순간. 타나토 Note가 되버려. 데스 노트 같은게 아냐, 이건!!! 이건 나름 진지하다구. 물론 영계에 광고판 따위를 띄운다는 생각 자체가 개그긴 하지만.
인간은! 어디까지 정신으로 극복이 가능한가. 그리고 그걸 극복하면 어떤 천벌이 내리는가. 뭔가 심오하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것 같지만 다 읽고 몇개월 있어보면 그냥저냥 그저 그런 판타지죠. 베르나르 베르베르 천잰건 인정하는데, 그냥 읽고나서 몇개월 지나면 아, 그랬었지 상태로 자연스럽게 변한다는게 솔직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뭔가 부족하다고나 할까,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스테디 셀러가 되기엔 뭔가 모자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개인적 느낌이지만요.
뇌와 개미를 안 봐서 이 작가의 역량을 다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읽어봤습니다. 파피용도 봤구요. 하지만 뭐 그닥. 이라는 느낌입니다. 저랑 안 맞는 작가인 듯 하기도 하네요. 뭐, 파피용은 안 본 줄 알았는데 딴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말이죠. 어쨌든 타나토노트 재미는 있는데, 시간이 가니까 좀 애매하네요.
그리고 결국 세상은 한 바퀴 돌았다. 그게 타나토노트의 결론. 우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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