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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240

펭귄의 우울, 감상. 펭귄의 우울 (양장본)저자안드레이 쿠르코프 지음출판사솔 | 2006-08-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고독한 작가와 우울증 걸린 희한한 동거!현재 러시아문학의 최고로... 어, 음. 2013. 6. 5.
49일의 레시피, 감상. 49일의 레시피저자이부키 유키 지음출판사위즈덤하우스 | 2011-02-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NHK 드라마 절찬 방영중, 2010년 일본 독자들을 울린 감동... 'の' 라는 부분의 번 역에 좀 더 고민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론 '49일의 레시피'라는 제목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좀 더 좋은 딱 맞는 제목 이 있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내가 이 책의 제목을 지금까지 49일 간의 레시피, 라고 이해하고 있었기 때 문이다. 그래서 레시피도 49개는 되겠지! 라고 마음으로 믿고 있었는데 레시피는 중요하지 않았어. 씁. 레시피가 중요한게 아 냐. 진짜로. 처음에는 레시피가 중요한 거 같은데 나중에 가면 그게 아냐. 기대한 게 너무너무 커서 그런지 간만에 불완전 연소가 된 기분이.. 2013. 6. 5.
끄르일로프 우화집, 감상. 끄르일로프 우화집저자이길주 지음출판사배재대학교출판부 | 2007-12-31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자이며 민중언어의 구사에 있... 사실상 라퐁텐이나 이솝의 우화를 많이 따온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끄르일로프 본인의 창작 우화도 많지만, 사실 읽다보면 반 정도는 이미 어디서 본 것 같은 기분이죠.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좋네요. 어떤 부분이 러시아에 맞춰 바뀐지 알기 때문에 오히려 그 지점에서 발생하는 러시아의 편린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화가 비웃고 있는 러시아의 현실, 그리고 우화가 풍자하는 러시아의 진실된 모습이 반짝하고 빛나고는 곧 사라집니다. 우화는 analogy의 세계입니다. 유비라고도 일컬어지는 단어인데요. 우화에 나오는 모든 것은 그 자신의 이름이 .. 2013. 6. 2.
더 라이언, 감상. 더 라이언저자조세프 케셀 지음출판사문학마을 | 2010-08-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10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불멸의 지성 조세프 케셀 대표작 베르...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가 썼지만 Yes24에서 영미소설로 분류되고 그걸 한국어로 번역한 걸 읽고 있는 나는 이제 슬슬 내가 무슨 나라의 소설을 보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세계화 시대에 있어 예술의 국적을 따져보자는 건 어쩌면 굉장히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지만, 모두들 국적을 따지고 있다. 그 속에 아롱진 페이소스가 있다고 믿으면서. 발터 벤야민은 아우라를 언급했다. 그렇기에 이 소설에 서린 아우라는 대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내 생각에는 프랑스 같다. 프랑스의 아우라가 책을 감싸고 휘황하게 빛나고 있다. 이 책을 다른 복사본과 다른 심.. 2013.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