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10 오늘의 인도네시아 린통 만델링 향이 아쉽네요. 워터드립이 원래 향을 잡을 수 없는 방법임은 틀림 없습니다만 워터드립 특유의 향 외에는 거의 향이 없다시피 합니다. 워터드립에서도 향을 어느정도 원하는 분이라면 이 방법은 택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수색은 짙은 편입니다. 뭐 커피가 다 그렇죠. 수색 즐기자고 만든 음료가 아니니 수색을 논하는건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언젠가 홍차 잔을 예쁜 걸 사면 커피도 수색을 평해볼 수 있겠죠. 전체적으로 사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깔끔하게 물이 떨어지거나 하는 물건도 아니고 시간이 빠르게 걸리는 것도 아닌데다가 책장 판자를 걷고 그 안에 장비들을 넣어둔 터라 찍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컴퓨터가 바로 아래에 있거든요. 개판이네. 안될 건 안되요.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을 찍고 싶었단다, .. 2014. 3. 1. 오늘의 온두라스 코판 S.H.G. 코판은 Copan 이라고 씁니다. 아마도 말이죠. 뭐 하나 남아있는 물건이 없군요. 서버는 부숴먹었고 포트와 드리퍼는 바꿨습니다. 껄껄. 테프론이라 반짝반짝. 3~4인용이라 원두가 엄청 적어보이네요. 고정 안될 거 같은데 기묘하게 고정되어서 기묘하게 됩니다. 하리오 드리퍼 예쁜 걸로 하나 사고 싶다...근데 칼리타 때와 달리 놔둘 곳이 애매모호하다는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슬슬 물을 부어봅시다. 줄줄줄. 어찌되건 뭐가 되건 됩니다. 돼. 굉장히 걸쭉하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어.. 왠지 사약 같은 기분도 좀 드는데, 수색은 투명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리타와 다르게 물이 한줄로 내려오기 때문에 거품이 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응ㄹ 작작 처부었어야... 근데 이거 양이 왜 이리 많아 보이지. 맛은 산뜻합.. 2014. 2. 16. 지금의 커피도구 열심히 살아가는 인간의 현재 상태입니다. ... .. 뭐, 보시면 다들 아시는 물건이겠지만 그래도 자식 자랑하고 싶은 부모마음이라 생각해주시고, 설명을 들으세요. 물론 커피 그닥? 차 그닥? 이라는 분이시라면 뭐하는 물건인지 모를 물건이 있긴 있을 겁니다. 윗줄부터 설명하지요. 터키쉬 체즈베 + 스트레이너 - 홍차 포트 - 머그컵 + 하리오 드립필터 + 쉐이커 + 표일배 + 프렌치프레스 체즈베는 터키식 커피를 끓이는 도구 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어떤 물건인지 잘 나오므로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스트레이너를 얹어 놨습니다만 특징상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쓰뎅이라 좋은 제품입니다. 전 쇠맛 못 느끼는 혀니까요.홍차 포트... 이걸 설명해야 하는건가. 홍차용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걍 만능 주.. 2014. 2. 15. 오늘의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래 보덤 케냐를 썼습니다만, 여름철에 설거지가 너무 싫었던 한 인간은 그렇게 케냐에 곰팡이를 피우고, 눈물 흘리며 첫 프렌치 프레스를 내다 버렸습니다. 그 이후 한 2년이 지나고 그 인간은 다시 프렌치 프레스를 구매하려고 시장으로 나갔고, 돈이 없어 보덤은 보지도 않고 생긴게 맘에 든 프렌치 프레스를 줏어왔습니다. 네, 이게 그겁니다 이렇게 원두를 넣습니다만, 아무래도 드립보다는 약간 더 굵게 갈아주면 좋습니다. 만드는 방식이 호쾌하기 때문이죠. 딱 5인분까지 물을 붓습니다. 이게 제 한잔입니다. 희석하냐구요? 뭔 개소리야. 그리고 지금부터 뚜껑을 닫고 3분을 기다리면 됩니다. 저어주기도 귀찮아서 이번에는 젓지도 않았습니다. 3분간 대충 뭐... 게임이나 웹툰 같은 걸 즐기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2013. 7.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