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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막스 티볼리의 고백, 감상.

by UVRT 2008. 8. 29.


막스 티볼리의 고백

저자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출판사
시공사(단행본) | 2008-03-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독특한 상상력과 유려한 문체로 빛나는 감동 소설 노인으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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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미 소재부터가 독특하다. 이 글이 첫번째 출판작이라는 사실부터가 매우 놀랍다. 역시 세상에 천재는 많은 것 같다. 70세의 모습으로 태어나 자신이 살아온 날만큼 젊어지는 사람의 이야기. 그는 17살에 첫 사랑을 했고, 그 사랑에게 버림받았으며 35살에 그녀를 다시 만나 결혼을 하고, 다시 버림받고 58살에 그녀를 찾아 그녀의 아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행복하게 죽었다.

점 젊어지는 남자. 3번 결혼한 여자. 누구라도 불행하다. 누구라도 행복하다. 진정한 사랑은 나이를 따지지 않고 외모를 따지지 않고 그 사람의 영혼을 바라본다. 그 빛나는 영혼에 반해버린 이상 잊을 수 없다. 진정한 사랑은 그런 것이다. 끝없이 사랑을 찾아 헤메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야말로 힘겹다. 그리고 자신이 언제 죽어버릴지, 어떤 모습을 죽을지 아는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그는 날 때부터 자신의 수명을 알게 된 것이다. 70세가 되는 그 날, 자신은 죽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잊어버린채.

릴 때는 노인의 행세를 해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어린 아이의 행동을 해야 하는 괴리감 속에서 우린 정신과 육체가 일치한다는 축복을 느낄 수 있다. 책은 한 없이 슬프고 외로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사랑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수없는 고통 속에서도 사랑을 구했고 그 사랑은 언제나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고 구원을 해주었다. 그리해서 그는 행복하게 죽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엇이든 줄 수 있는 사랑,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랑.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랑.많은 사랑을 다른 책들은 보여줬고 이 책은 '세월에 변하지 않는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우린 겉모습에 흔들리지 않는 영속된 사랑의 메세지를 읽게 될 것이다.

사랑이란, 그 영혼의 눈동자에 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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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나도 점점 젊어진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 그래도 멋진 나이스 그레이가 되는 것도 꽤나 좋을 것 같다. 멋지게 늙고 싶어지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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