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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불꽃, 감상. 푸른 불꽃저자기시 유스케 지음출판사창해(새우와 고래) | 2004-09-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잘 짜인 피륙처럼 빈틈없는 일본판 ‘죄와 벌’! 이렇게 애절한 ... 죄와 벌을 안 읽어봐서 일본판 죄와 벌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단 읽었으니 감상문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살 다보면 꼭 사람을 죽여야 할 때도 있지 않겠나? 라는 것에서 출발하는 근본적 질문은 결국 소설로 승화되었고, 이 글에서는 안좋은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얽혀서 살아가는 이런 현대사회에서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인간 하나정도는 죽여도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윤리 의식이 고갈되버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죽여버리고 싶던 사람. 그래서 죽여버린 사람. 그런데 그것을 봐.. 더보기
모방범, 감상. 모방범저자미야베 미유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6-08-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화차, 이유, 용은 잠들다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탄... 음. 서수와 기수의 구별이 애매합니다만, 이건 국어실력을 키워서 한번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미야베 미유키였나, 작가가... 뭐, 원래 작가는 왠만해서 기억 못하니까 일단 넘어가고 간단하게 감상만 하겠습니다.이 건 추리 소설이 아닙니다. 단지 소재가 살인사건일 뿐이에요. 읽으면서 내내 추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소설은 추리가 아닙니다. 읽으면서 범인은 누굴까, 대체 트릭의 정체는? 등등 많은 질문과 생각을 하게 하지 못한다면 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저로선 독자가 흥미진진하게 3자의 입장을 고수하게 되는 이 소설을 추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범인들을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