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바뻐.

UVRT 2014. 12. 8. 01:14

근황입니다. 연간 포스팅이 10개도 안되는 참 아름다운 곳에 근황을 쓸 장소가 있었다는 것조차 까먹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현실의 삶이 바쁘다는 핑계를 댈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서 블로그도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디가 더럽게 많아서 이리저리 굴리다보니 여기까지 관리할 틈이 안나더군요. 너도 이메일만 다섯 개 써봐. 하나 정도는 기억 안나지.



삶은 여전히 판타지와 떨어지질 않고 있습니다 게임도 여전하네요. 롤과 신서도만 하면서 인생을 소모하고 있는데 왜 트리오브 세이비어와 히오스는 왜 베타를 시작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한살 한살 소모해 가면서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판단 능력이나 판짜기도 굉장히 퇴화하는 기분이 듭니다.


네, 사실은 1시부터 좀 자야 하는데 일단 자기 전에 여기 들어와서 근황이나마 쓰자... 라는 기분으로 쓰고 있습니다. 뭐 그렇죠.


굉장히 바쁩니다. 돈도 안 벌면서 바쁩니다. 돈이라도 벌면 바쁘다!! = 돈이 벌리고 있다!! 라서 약간의 위로라도 할 수 있을텐데 저는 돈도 못 벌면서 바쁘다!! 라서 그냥 노예 같네요. 원래 노예는 돈 같은 거 안 받으니까요.


아마 15년도 3월은 되야 이 블로그에 뭐라도 끄적거리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마 논문 요약에 관한건 없어지고, 책 말고 다른 리뷰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뭐, 그런 건 찬찬히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올해가 조져지고 있으니 일단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는 뭐, 해드릴 건 없고 연하장이나 신청 받도록 하겠습니다.


1월 15일까지 연하장을 신청해주실 분은 ninelifecat @ 네이버 로 받을 주소와 닉네임(실명으로 받고 싶으시면 실명으로 하셔도 됩니다. 엽서 받으시는 분에 적힐 이름입니다.)을 적어 보내주시면 무성의한 연하장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한국 사람이므로, 가능한 한 구정에 맞춰서 보내드립니다. 뭐 궁금하신 점이나 듣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메일 보내실 때 리퀘스트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무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아무도 안 읽을 것이라 믿는 근황에다가 이렇게 적어놓으니 많은 무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5년에는 사람을 끌여들여서 뭔가 해야겠어요. 하하하하.